'파업'에 대한 글목

쌍용자동차 이야기, 의자놀이 / 공지영

2012.09.26 12:41


의자놀이
국내도서
저자 : 공지영
출판 : 휴머니스트 2012.08.06
상세보기




"쌍용차 측은 인수.합병 용역의 주간사로 삼정KPMG 컨소시엄을 선정해 서울지방법원에서 허가를 받았다. 컨소시엄이란 규모가 큰 사업이나 투자 따위를 할 때, 여러 업체 및 금융 기관이 연합하여 참여하는 것을 말하는데, 상하이차의 매각에 왜 컨소시엄이 필요한지 모르겠거니와 이때 난데없이 맥쿼리증권의 이름이 보인다. 맥쿼리? 들어본 이름이지 않나? 최근 제멋대로 통행료를 올린 우면산 터널에도 맥쿼리란 이름이 보이고, 지하철 9호선에도 보이고, 인천공항을 파는 것이 소원인 이명박 대통령만큼 간절하게 인천공항을 사고 싶어 하는 명단에도 이 이름이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큰아들 이지형이 2007년 9월까지 맥쿼리 IMM의 자산 운용사 대표로 있음을 참고로 알려드린다."



"앞으로 우리를 고용하고 월급을 주고 해고하게 될 자본은 대개 쌍용자동차와 같은 성격을 가지게 될것이다. 우리 아이들을 해고하는 것도 이런 자본일 것이다. 눈이 팽팽 돌정도로 헷갈려서 대체 누가 이 회사의 주인인지도 모를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아직도 의혹에 싸여 있는 BBK를 보라. 주가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소액 주주들역시 대체 누구를 고소해야 좋을지, BBK의 주인이 누군지 아직도 모른다. 맥쿼리사를 보라. 인천공항을 매각한다는데 그걸 맥쿼리사가 산다면 이명박 정부가 공항을 파는 것인지 사는것인지 아리송해질 수 있다.

현대자본의 무서움은 바로 이 모호함이다. 그래서 쌍용자동차 해결이 우리에게 더 중요해진다."




정의에서 나오는 분노는 진보의 한 요소가 된다고 빅토르 위고는 말했다.


이 정권이 해도해도 너무 한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분노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픔과 애통함이 앞선다.


생활고와 죄책감으로 죽어간 조합원들. 그리고 사측의 회유와 협박으로 투신자살한 조합원의 아내들. 


나는 무엇을 했나. 왜 친구가 되어주지 못했나.

우리가 사는 현실이 어떤 것인지 인식해야 한다.



저작자 표시
신고

'북리뷰 > 역사/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쌍용자동차 이야기, 의자놀이 / 공지영  (0) 2012.09.26

, , , , , ,

티스토리 툴바